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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 22.8.5 feat. 뭘해야 재밌을까 )

sumin 2022. 8. 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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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면서 살아야 느리더라도 재밌게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솔트커피. 단짠단짠이긴한데 다신 안마실듯

원래는 심플한걸 좋아해서 집도 화이트로 도배된 카페처럼 꾸며놨는데, 이 카페는 정반대인데 괜히 편안해져서 자주 가게 된다.

 

 

집 앞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먹잇감들 분양해오는게 취미가 됐다. 토마토마가 없던데 리필됐으면,, 인기가 없는걸까 ? 맛있는데

 

9월달에나 도착할 푸앙이 인형이다.

나현이 하나. 나 하나해서 두개 샀는데 나머지도 지현이 선물로 줄까 좀 고민했지만 차라리 참치를 사줄래.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 먹는걸 포기못해서 왕자가 한달안에 만들어질까 싶지만 그래도 오면 생각 정리도 되고, 여러모로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가 됐다.

 

하나 장만했다. 사부작사부작 충동구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 사부작사부작이라는 말이 새로워서 좋았다.

 

신청도 안한 장학금을 받았다. 성적장학금이 줄어들고 이런 장학금이 신설됐다고 한다. 어차피 성적으로는 못받는데 이거로 받아서 꽁돈 생긴 기분이다. 나중에는 680만원 들어와도 아무렇지 않은 내가 되고싶다.

 

요즘 집에 있을 때 틀어놓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오른쪽 배우가 지금 우영우에 나오는 최수현 변호사다. 참 같은 사람인데 저렇게 다양한 모습이 있다는게 신기하다.

 

이수에서 재수때부터 친구였던 기연이를 만났다. 기숙학원이라 1년 내내 붙어다녀서 그런지 재수학원 친구들은 지금까지도 연이 닿아 연락하는 애들이 많다. 고등학교 4학년 느낌이라 그런걸까 ? 필터링 없이 내 생각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어서 일상이 지치거나 무료할 때 막 만날 수 있어서 좋다.

 

깃허브를 꾸며봤다. 개발자였으면 누구보다 잘 꾸몄을텐데, 딱 이 정도가 적당하다. 코딩을 하기 싫어서 전전에 왔는데, 취미로 코딩을 시작해서 동아리까지 하고 전공보다 더 재밌게 할 줄 몰랐다. 내가 선택하긴 하지만, 사람 인생은 참 모르겠다.

 

내가 전자공학이라는 학문에 크게 재능도, 흥미도 없다는 걸 알고 난 이후에 개발자를 꿈꾸게 되면서 시작한 공부였다.

알고리즘, 코딩테스트, 앱개발, 프론트엔드, 백엔드 흥미는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정도에 올라가려면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게 빅데이터 였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 내 전공에 오히려 흥미를 더 가지게 해줬고, 날개를 달아준 분야여서 더 애정을 가지고 즐기면서 하게 됐다.

 

여전히 물려있다. 더 불타오르렴 카카오야.

 

매번 자리가 없어서 튕겨져나왔던 알프스에 갔다. 안주도 맛있고, 무엇보다 특이해서 좋다. 우리 학교에 갈만한 술집이 있냐고 물어보면 유일하게 답할 수 있는 곳이다. 조만간 꼭 데려와야지.

 

알프스 2호점인 대관령. 사장님이랑 친해서 이곳을 계약하고 메뉴를 고민하고 술을 뭘 들일지 같이 이야기했을 때가 엊그제같은데 어느정도 인기도 생긴 것 같고, 잘 흘러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 사장님도 특이하고, 새내기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공간이라 더 정이 간다.

 

두번째 아이스크림 분양.

 

ㅋㅋㅋ 모임 선택권이 가능 / 왈라비 인게 어이없어서 들어가봤더니

 

오늘 불참한 왈라비도 강제 참여하기 위한 초석이었다. 

같이 어울리면서도 이야기하는거지만, 인턴으로 만난사이라 정말 비즈니스 관계인 조도 실제로 많은데 우리는 참 잘됐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다 꾸밈없고, 별 생각없지만 욕심 많고, 할거는 다하는 애들이라 좋다. 다들 뿔뿔이 흩어지겠지만 그래도 4학년을 재밌게 채워준 사람들이라 앞으로도 자주 보면 좋겠다.

 

역시나 끝은 진지함이다. 요즘 회사를 어디를 지원할지, 붙으면 어디갈지에 대해 참 많은 고민을 한다.

물론 둘 다 붙고 고민하라는 조언도 할 수 있지만, 어차피 둘 다 붙을 자신이 있어서 미리 고민해도 된다.

 

요즘 유튜브 영상이나, 책들에서 퇴사를 하는 사람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어느정도 납득이 간다.

자기 10년뒤 미래가 책상 건너편에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별로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퇴사했단다.

 

나는 내가 해봐야 나한테 맞는지 내가 오래할 수 있는지 가늠이 간다. 물론 대부분이 이럴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산업이나 직무보다는 돈을 많이 주는지, 근무지는 괜찮은지에 대한 고려를 중점적으로 해왔다.

 

결국 내가 무엇을 지향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일단 지위나 명예보다는 돈인것 같다. 그렇다고 백만장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

백만장자가 되면 주위에 사람이 없을 것 같다. 나는 같이 있어야 행복하지, 혼자서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

 

물론 난 최선의 선택을 잘 하겠지만 , 요즘은 조언을 예전보다 주의깊게 듣는 편이다.

내가 생각치 못했던 것들을 듣게 되고, 어차피 선택은 내가 하는 거고, 거기에 휘둘릴 거라고 생각치도 않기에 더 듣고 생각을 해보려한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 어느정도 반짝이는 생각이 들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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