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일상

4월과 5월의 삼분의일

sumin 2023. 5. 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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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다녀왔다. 몇 년만에 갔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을만큼 오랜만이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패배한 응원석에 앉아있었지만) 뻥 뚫린 하늘처럼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었다.

 

직장 상사분 찬스로 장어를 얻어먹었다. 일인당 5만원하는 무지막지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나중에 나현이를 데려와도 괜찮을 만큼 가격 값을 하는 곳이었다. 파주에 들를 일이 있다면 점심이나 저녁으로 추천한다! 물론 파주에 갈 일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https://naver.me/x1egezhG

 

갈릴리농원 청미안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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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거점 오피스를 독서실 삼아 자주 가고 있다. 내가 보기에 여유를 가지며 일을 하고 있는 개발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점심으로 다같이 햄버거 세트를 사들고 먹는 모습이 가장 부러웠다.

 

대방역 복층집으로 이사를 왔다. 처음에는 침실이 2층이어서 불편할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여지껏 살았던 자취방 중 만족도가 가장 높다.

인생에 한 번쯤은 복층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우연히 보게 된 공고에서 근무지 서울이라는 것만 보고 지원했다가 인생 첫 코딩테스트를 맛봤다. 블로그에 한창 올렸던 알고리즘 스터디도 이거 한 번 붙어보겠다고 발버둥 친 산물이다. 당연히 짧은 시간내에 도달할 수는 없는 수준의 문제들을 맛봤고, 3시간이 아니라 30시간을 줘도 못 풀었을거다. 그래도 막연하게 두려움만 가지고 시도해보지 않았던 분야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여서 후회는 없다.

 

GSAT을 응시해서 운좋게도 붙었다. 바로 다음주에 면접 일정이 있지만, 괞찮다. 이제는 이것마저 여유로운 일정처럼 느껴질만큼 각박한 삶의 소용돌이의 중심에서 살고 있다.

 

 

기아 AI, 1차 면접, 최종 면접을 응시했다. 1차 면접은 보고 나서 '아 붙겠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최종 면접은 항상 아리송하다. 그때 내가 말한 답변이 면접관이 원하는 정답이었기를, 비록 횡성수설했으나 그 사이에서 면접관이 원하는 포인트가 있었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비스 AI, 1차 면접을 보고 왔다. 직장인인데 연차를 쓰기는 아까워서 반차로 면접을 보고 다니는데 면접 시간에 맞추기 위해 분노의 질주를 찍었다. 물론 규정 속도를 지키면서 운전했지만, 마음만큼은 시속 250km/h였다.

역대급 압박 면접이자, 가장 가고 싶은 기업이라 결과를 기다리는 나날들이 마냥 심심하지는 않겠다.

 

생일을 겪었다. 생일 자체에 크게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 편이지만, 축하를 받으면 없던 의미도 생기게 되는 것 같다.

 

 

https://cafe.naver.com/specup/7272616

 

[삼성전자] 2022 하반기 3급 신입 인적성 후기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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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이용하는 카페에 내가 티스토리에 작성한 글이 업로드됐다. 다음엔 최종 합격 후기를 올릴 수 있길 바래본다.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나현이랑 할머니를 만나고 왔다. 나현이 꿈에서 산소가 나왔다는데 미래 며느리를 확인하러 온걸까, 자기 손자의 마음을 뺏어간 괘씸한 여자를 확인하러 온걸까 모르겠다.

1주년 기념 남이섬에 다녀왔다. 블로그에 말 못할 스토리들이 많지만 아무튼 행복하게 잘 놀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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