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일상

근황 ( 마곡 , 파주 , 컨퍼런스 등등)

sumin 2022. 7. 2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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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마곡에 다녀왔다. 뭐 마곡 마곡 얘기도 많이 들었고, 내가 입사할 수도 있는 곳이니까 여유로울 때 다녀오자는 마인드로 갔다.
이건 내가 근무할 건물은 아닌데, 회사의 랜드마크 같은 느낌이어서 찍었다. 예쁘긴 하더라.

 

나중에 내 집 마련을 하면, 벽이나 바닥을 이런 거로 해볼까 생각 중이다. 바닥으로 하면 내가 깨뜨리지 않을까 싶다.

정작 이 많은 건물들 중에 엘디플 건물은 단 하나인 게 함정이다. 떨어지는 주가와 함께 저 건물도 함께 사라지는 건 아닐지

 

내가 직접 찍은 건 아니고, 사진이 예쁘길래 가져왔다. 회사 앞에 숲숲한게 많아서 걸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이거 걸을 체력으로 집 갈듯

 

집 가긴 아쉬워서 카페에 들렸다. 잠시나마 땅값 비싼 마곡 거주자로서 잠깐 여유를 찾기 위해 커피 한잔하는 텐션으로 앉아있었다.
난 쿠키를 그냥 휴지 위에 올려주는 건 또 처음 본다. 요즘 대한민국 카페의 감성을 따라가기가 어렵다.

 

나현이랑 파주에 왔다. 사실 여기 오기 전에 더현대서울을 먼저 갔다. 선글라스 사주려고 어느 젠틀몬스터를 갈까 고민을 꽤 많이 했다.
타임스퀘어를 갈까 더 현대 서울을 갈까 하다가 후자가 더 커 보여서 여기로 결정했다. 근데 8시에 닫혔나? 그래서 만나자마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네비는 찍어놨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할까 싶었는데 일단 차를 밟았다.

역시 남자는 직진이다.

위 사진에서 가장 맛있었던 건 소금 빵. 이게 처음 한 입 먹으면 그냥 빵에 소금 찍어 먹는 느낌인데, 그 짭조름한 맛이 여운에 남는다.
이럴 줄 알았으면 2개 시켰을 텐데 아쉬웠다.

 

파주 헤이리마을은 같이 인턴을 하는 친구가 추천해 줬다.검색해 보니 박물관 같은 게 참 많았다. 블로그로 보니까 가고는 싶은데
괜히 내가 가자 하면 얘는 데이트하러 와서 박물관을 가?역시 늙은이가 뭐 그렇지 ~라는 반응이 올까 차마 말을 못 하다 말을 했다.
생각보다 재밌었다.

역시 남자는 직진이다.

 

귀엽다. 다음에는 여기서 코딩을 하겠다고 하는데, 애초에 데이트 갈 때 노트북 안 챙겨 올 거 다 알고 있다.

 

 

 

이건 요즘 핫한 중앙대 스파이더맨.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이거 나 아니다.

 

 

 

난 토마토를 싫어한다. 하지만 토마토 케쳡은 좋아한다. 내가 뭐든 맞춰주는 st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집에 토마토 마가 2개나 더 있다. 토마토 맛은 강하게 안 나고 달달해서 종종 사 먹을 예정이다.

 

요즘 내가 릿잇보다 자주 가는 '잔디 속에 있다고 상상을 해'다. 카페 이름이 특이하기도 하고, 뭔가 우드우드 해서 자주 가게 된다.

 

그냥 케이스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시켰다.

 

본과 4학년인 후배가 스토리에 올렸는데, 고기가 맛있어보였다.

 

역시 내 생각과 같다.

 

 두 권을 집에 데려왔다. 자기 계발서도 중독인듯싶다. 나머지 하나는 부동산 관련 책인데, 그냥 툭하면 부서질 것 같은 건물도 어디에 있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 뭐 재개발이든 뭐든 이유가 있겠지만 납득이 안돼서 이해해 보려고 샀다.

 

요즘 이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막막하긴 한데, 이제는 이런 상황을 즐기는 것 같다.
 한 거 없이 시간을 보낸 것 같고, 무의미한 일을 했다고 생각이 들었던 게, 나중에는 도움이 될 때가 있다는 걸 알고 나서부터 인듯하다.

 

이 프로그램도 처음 써본다. 지금 내가 블로그를 쓰기로 한 것도, 내가 원하는 값 나올 때까지 하는 중이었는데 나왔길래 기분 좋아서 쓰는 거다.

이제 4학년 2학기를 향해 가고 있다. 나는 삼수를 했기 때문에, 다른 학교 동기들보다는 나이가 있는 편이다.
그래서 취준이든 취업 이후든 그 시기에 겪는 고민들이나 감정들을 저학년 혹은 군대에서 이미 느껴왔었다.
그 덕분에 더 미리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었고, 나름의 결과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내가 가장 크게 느꼈던 게 있다면, 세상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도 많지만 꼭 그 사람을 이겨야만 취업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100명 모집에 굳이 1등이 아니라 99등, 100등을 해도 똑같은 합격자니까.
누가 나한테 조언을 묻는다면 너무 완벽을 추구하지 말고 도전해 보라고 말해줄 것 같다.

오늘의 새벽 감성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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