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일상

SLOW LIFE SLOW LIVE

sumin 2022. 10. 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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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이가 라우브를 좋아해서 티켓을 구해서 갔다.
다녀와서 느낀거지만 이 정도로 행복해할 줄 몰랐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할 이유가 또 생겼다.

아직까지는 닥쳐올 비바람보다는 공연 볼 생각에 신난 나현이다.

전날에는 더 심했다는데 이 날도 심했다. 내가 추운거 티내면 챙겨온 후드 나보고 입으라고 할까봐 티 안냈다.

Rose라는 노래 밖에 몰랐는데 이제 내 플리를 장악한 영국청년이다. 21살인데 나잇값한다 얼굴 빨개진 모습마저도 젊은이같더라,,

ㅋㅋㅋㅋㅋ 공연 중간에 공연을 또 예매했었다. 나중에 스탠딩에서 마룬파이브 욕 하는거 듣고 나니 보고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취소하고 john k랑 peder 예매했는데 굉장히 기대된다.

슬라슬라를 돈 안내고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등산길뷰

나는 정말 공연을 보는 이유를 얘 때문에 알겠더라
노래만 들으면 노래 좋구나 넘길걸 얘는 끼부려서 두 번 듣게 만든다.
질투나서 거기는 작을거라 했지만 나현이는 인종상 클거라고 말했다. 팩트일것같아 더 재수없었다.

음향 문제 때문에 기대한만큼은 아니었던 제레미(27)다. 나랑 동갑일줄이야,, 다음에 만나면 말을 놓아도 괜찮을까

국뽕이 차오르는 순간이다. 우리 제레미는 건곤감리가 뭔지 알까?

스탠딩에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는 유나유나(25)다.
탈모가 아니라 내가 사진을 잘못찍은거다. 그럴거다.

하 이 형은 인스타만보면 초록 잔디 머리 싸이코인데, 너무 멋있더라. 마지막에 밴드 띄워주는거까지 너무 좋고 앵콜까지 해줘서 완벽했다.

악! 뒤에는 우리 집에 있는 조명 큰 버전 같다.

이 친구다. 연애 초반에 나현이가 남자가 이런것도 하네~ 그러길래 게이 같다는건가로 이해해서 한동안 안했었다.

이게 멋이라면 나는 멋없쟁이 하겠다.

우리한테 먹힌 참치마요 시점이다.

내 플레이리스트는 슬라슬라로 도배됐다. 공부할 때도 그냥 틀어놓는게 일상이 돼버렸다.
페스티벌 한번도 안가본 찌질이인데 나현이 덕분에 좋은 구경 많이 하고 다닌다. 오래 살고 볼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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