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에서는 현대자동차를 준비하지 않는편이다. 기계가 메인이고 전자는 서브이기 때문.
[ 지원 동기 ]
그럼에도 현차를 쓴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4학년이 되기전에 정해놨던 목표기업리스트에 있었다.
대략 나열해보면 삼슼엘현 + 여의도금융권 정도인데 이제 슼이랑 여의도금융권만 지원해보면 내가 생각했던 그림과 얼추 맞을 것 같다.
2. 서울근무
이미 붙어놓은 회사는 파주근무인데, 서울 양재 본사 근무라는게 매력적으로 들렸다. 서류제출을 하고나서 유튜브나 에타로 찾아봤는데
워라벨 안좋다. 부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라는 이야기들을 꽤 봤는데 내 눈에는 서울밖에 안보이더라.
3. 관심이 어쩌다보니 생겼다.
학과 선배중에 멋지다고 생각하는 선배가 있는데, 그 선배가 썼던 직무가 구매직무여서 자연스레 관심이 갔다. ( 정작 이분은 붙고 안갔다. )
[ 자소서 ]
자소서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비하여 현대자동차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해 주십시오. (600자)
2 본인이 지원한 직무를 한 가지 키워드로 설명하고, 직무에 지원한 동기 및 본인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서술해 주십시오. (700자)
3 본인의 경험 중에 가장 효과적으로 구매한 경험을 기술해 주십시오. (자동차와 연관될수록 좋습니다.) (600자)
자소서 내용은 애인한테만 보여줄 생각이다.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팁을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다른 사람의 자소서를 참고하지 않는 편이다. ( 자기만의 스토리가 부족하다면, 다른 사람의 스토리를 참고하는것을 추천한다. )
하지만 이미 무기가 꽤 있다면 자소서 초안을 우선 작성해보고, 며칠에 걸쳐서 수정을 해보는 걸 추천하는 편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내가 잘썼다고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닌거같은게 시간이 지나면 보였던 것 같다.
그리고 다양한 회사를 지원하다보면 내 전공과 다른 회사를 지원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렇다고해서 자기 전공을 놔버리고 그 회사와 유사한 전공에 틀을 맞추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이럴거면 그냥 그 전공 학생을 뽑고 말지 왜 너를 뽑을까 ?
내 전공을 어떻게든 녹여서 자소서를 적는게 오히려 차별화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잘 녹여야 하는건 본인 능력일 것 같다.
그리고 서류 합격 발표가 나오면 바로 다음날이 인성/AI면접 이니까 현대자동차를 지원하고자 하는 취준생이 있다면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 전형을 응시할지말지 혹은 떨어져서 글 소재가 안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불합격이 아니라 합격이어서 기분은 좋다.
빅나티 화이팅 !
https://vibe.naver.com/album/7589940
낭만 - BIG Naughty (서동현)
낭만 한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에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아이는 그녀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었다 그가 쓰는 시와 노래는 모두 그녀를 위한 그녀가 주인공인 이야기들 뿐이었다 시간이
vibe.naver.com
[ 인성/AI면접 ]
+ 인성/AI면접 후기
AI면접을 약 50분
인성검사 2종류를 50분 + 45분 진행했던거로 기억한다.
인성검사는 LG를 준비할때 유튜브를 많이 참고해서 응시했었고, 붙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Tip은
1. 정말 아닌건 극단적으로 체크 ( ex: 나는 항상 우울한 생각에 빠져있다. )
2. 1번이 아닌 경우 일관성 있게, 적당히 체크 ( ex: 나는 자신감이 넘친다라는 문항이 있을때, 선택지가 6분할이면 4or5 체크 )
애매하게 중간으로 선택한 문항은 한 문항도 없었다. 이런 문항이 많은 경우, 좋지 않다는 영상을 봤다.
여기서 일관성 있다는 말은 똑같은 문항이 여러번 나오는 경우가 있다. 사람의 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은걸 아니까 모든걸 다 기억하라는건
아니고, 인성 검사를 응시하기 전에 "나는 자신감 넘치며, 사람들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사람이다." 정도로 생각하고 응시를 하면
저 주제와 관련된건 확실히 일관성있게 체크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AI면접은 처음해봤는데 생각보다 진이 빠졌다. 무엇보다 내 얼굴을 보면서 대답을 하는게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표정도 신경써야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즉흥으로 떠올려야한다. 질문은 한번쯤 생각해봤을 것들이여서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이런 면접은 떨어졌을 경우에는 왜 떨어졌는지를 알 수가 없으니까 답답할 것 같다. 유튜브봐도 나 잘났어요! 하는 내용들일것같아서 굳이 보지는 않았다.
이것도 한 질문에 대해 꼬리를 무는 형식이여서 일관성있게 답변을 하려고 노력했다.
서류제출을 5월28일 -> 서류발표가 6월9일 -> AI검사가 6월10일 -> AI발표가 6월13일 -> 최종면접이 6월16일
되게 과정이 빡빡하다. 더군다나 4학년 시험기간과 최종면접날이 겹친다. 이건 LG때도 그랬는데 배려심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다.
고민을 많이 해봤고, 아마 합격을 해도 LG를 갈 것 같은데 굳이 시간투자를 해야하나싶다. 시간이 남았으니까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
[ 합격 이후 생각나는 Tip ]
면접에서 강한 질문들을 많이 받아서, 당연히 안될거라 생각했다.
직무에 대한 이해도 부족한 상황이었고, 서류,인성,면접까지 너무 타이트한 전형이었고 무엇보다 시험기간이었기에 준비가 부족했다.
우선 당연히 합격해서 기분이 좋지만, 고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글을 적어보며 정리를 해보려한다. 사실 이미 결정은 내린 상태다.
이공계학생들에게 '구매' 직무란 단어가 낯설게 느껴질것같다. 나또한 그랬고, 지금도 잘 모른다.
그런데 확실한건, 선택지에 추가해도 경쟁력이 있다. 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지원자격이 '이공계'학생이다. 특히, 전자전기공학부 학생이라면 지원자격에 가장 부합한다.
그렇다면, 왜 ? 구매를 하는데 이공계학생들을 필요로 할까 ?
구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 아마 값싸게 가져오는게 중요하다고 공통적으로 생각할 것 같고, 맞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격을 깎을 수 있을까 ? 내가 지원한 전자부품을 예시로 들어보자.
내가 핸드폰에 들어가는 칩의 가격을 깎아야한다. 마침 내가 전자공학과 학생이라 이 부품이 어떤 소재로 만들어지는지도 안다.
또한, 이 부품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어느정도의 양이 포함되어 있는지도 안다.
그런데 때마침, 뉴스기사에서 이 소재가 가격이 급락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는 이공계학생으로서 어떻게 말을 할 수 있을까 ?
나라면 이렇게 말할 것 같다. '기사보니 이 소재가 30%가격이 떨어졌다. 이 부품에 소재가 몇 g정도 들어가고 그렇다면 OOO원 정도의 가격을 조정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한다. ' 라고 제시를 할 것 같다. 현대자동차 같은 큰 회사에서 들여올 부품이라면 갯수가 막대할 것이고,
부품 1개당 OOO원을 깎을 수 있다면, OOO X (몇천,몇만개) = (꽤 큰 돈) 이 될 것이기에, 회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다.
이래서 이공계학생을 선호한다고 생각을 하고, 여러 블로그를 참고해봤을때도 이런 이유인 것 같다. 더 추가해보면 부품을 그대로 사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부품을 가져와야하기 때문에, 개발도 어느정도 포함이 될 것 같다.
내가 면접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내 강점을 이 '구매'라는 직무에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 ? 라고 묻는다면 나도 답변을 잘 못해서, 조언을 해주지 못할 것 같다. 그만큼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직무를 준비하거나 현대자동차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이 회사가 어떤 일을 하고 있고, 내가 그 안에서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걸 추천할 것 같다. 그러다보면 오히려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비단 이 면접뿐만아니라 다른 회사의 면접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느꼈다.
-------------------------------- 지원 전/후 참고했던 영상들-----------------------
'Category > 취업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취준 중간 점검 (5) | 2022.10.06 |
|---|---|
| 현대자동차 인턴 합격 후기 (6) | 2022.06.22 |
| LG디스플레이 최종합격(LGenius) (1) | 2022.01.06 |
| LGenius Camp 후기 (3) | 2021.12.11 |
| LG에너지솔루션 합격 (0) | 2021.12.11 |